대선이 백 일도 채 남지 않게 되면서 여야 모두 선대위 쇄신에 힘쓰고 있습니다.
선대위를 어떤 인물로 꾸릴 것인지가 핵심인데요.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금까지의 행보와 마찬가지로, 선대위에서도 젊은 피를 내세웠습니다.
69년생 윤건영 의원을 정무실장에, 동갑내기인 오영훈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하며 선대위 요직에 앉혔습니다.
여기엔 또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오늘 발표한 인재영입 1호, 역시 청년입니다.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82년생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17년 군 복무를 한 국방과학 전문가입니다.
워킹맘이기도 한데요. 젊은 층 가운데 여성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고 볼 수 있겠죠.
한편 국민의힘은 선대위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캠프 인사 포용하기가 눈에 띠는 데요.
홍준표 캠프에서 좌장을 맡았던 조경태 의원을 영입하고,
장제원, 윤한홍 의원이 거론되던 비서실장에는 이른바 '홍준표 키즈' 서일준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반대에도 공동선대위원장에 앉힌 이수정 교수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경찰, 검찰, 법무부 등에서 범죄 심리와 관련해 전방위적 활동을 벌여왔는데요.
스토킹 처벌법 제정에 기여하고,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에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선대위 모두 젊은 층, 여성 그리고 경선 경쟁자들을 끌어 안아 당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인데요.
영입되는 인사들의 면면이 지지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만큼 한층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입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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